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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2월 추천도서]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
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-12-20 조회 131
첨부파일
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
 
 
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
지은이
매튜 코델 지음
발행처
비룡소
발행연도 2018
주제구분 문학
추천사서 갈윤주
 
  ‘헥헥헥, 끼잉끼잉, 아우우우우, 왈왈!’ 눈 쌓인 숲속에서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는 이 그림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의 목소리가 없습니다. 물론 등장인물의 이름도 없습니다. 글씨라고는 가끔씩 등장하는 동물 소리를 흉내 낸 말이 전부입니다. 그래서인지 거칠게 표현된 수채화 그림과 인물들의 표정에 더욱 몰두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. 다른 그림책과 비교되는 차이는 작가가 등장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. 빨간 망토를 두르고 등장한 소녀는 얼굴 전체를 통해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덮어 쓴 모자와 꽁꽁 감싼 마스크 사이로 눈만 빼꼼 내놓은 채 오직 눈동자만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. 놀라운 것은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걱정, 안타까움, 두려움 등의 풍부한 감정이 잘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.
  짙은 회색으로 표현된 늑대는 하얀 눈과 대비되어 더욱 위협적으로 보입니다. 하지만 작가는 인간인 소녀와 무시무시한 늑대무리 사이의 묘한 긴장감을 ‘아기 늑대’의 등장으로 서서히 해소시킵니다. 늑대와 소녀는 서로 말 한마디조차 할 필요가 없었을지 모릅니다. 그들은 눈보라 속에서 비슷한 처지였고 주고받는 눈빛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었으니까요.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길을 잃은 아기 늑대를 엄마 늑대에게 데려다 준 용감한 소녀는 정작 자신을 지켜내지 못하고 끝이 없이 펼쳐진 황량한 눈밭에서 길을 잃고 마는데요. 소녀는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?
이 그림책은 2017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작이자 2018년 칼데콧 대상 수상작입니다. 그림책의 원제목은 ‘Wolf in the Snow’이며,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눈보라 속에서 펼쳐지는 사람과 동물의 우정이 아름다운 작품입니다.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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